여기서 짐을 풀 필요가 없다.
난 내일이면 또다시 다른 곳으로 떠날  테니까.
빨래를 할 필요도 없다.
다시 떠나기 전 옷이 마를 리 없으니까.
샤워를 할 때 도 가능하면 흔적을 남지기 말자.
방 안에 있는 모든 걸 내가 처음 왔을 때 그대로 두자.
난 누군가에게 하룻밤 신세를 지는거니까.
매일매일 천장이 바뀐다고 불평하지도 말자.
그나마 낯선 곳에서 천장을 보고 누울수 있는 것만으로도 난 운이 좋으니까.
자꾸 시간을 확인하지 말자.
어차피 이길에서 중요한건 하루가 가고  하루가 오는 것이다.
자꾸 지나왔던 길을 뒤돌아 보며 후회하지 말자.
다시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으니까.
그러니 앞으로만, 앞으로만.

dongyoungkim,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 거야.
Das Datum: Januar 2. 2008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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